50개 주 전역에서 투표가 마감된 지 꼬박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을 확보한 후보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 시간 기준으로, 밤사이 분위기는 급반전됐습니다.
예상대로 핵심 경합주의 표심이 트럼프, 바이든 두 후보의 희비를 갈랐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어제(4일) 이 시각 전해드린 AP 집계 기준 6대 경합주의 판세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빨간색 5곳, 파란색은 1곳입니다.
애리조나주를 제외한 남부 '선벨트' 2곳과 북동부 '러스트벨트' 3곳 모두에서 트럼프 후보가 앞섰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러스트벨트' 2곳의 색깔이 파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선거인단이 16명인 미시간주와 10명인 위스콘신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대도시와 우편투표의 개표 상황이 반영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렇게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바이든 후보.
각 매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AP 기준으로 현재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했습니다.
매직넘버 270까지 불과 6명 남았습니다.
선거인단 6명이 배정된 네바다주에서 현재 우위를 끝까지 이어갈 경우, 다른 주의 남은 결과와 상관없이 웃을 수 있습니다.
변수는 트럼프 후보의 반발입니다.
경합주 개표와 관련해 이미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차기 백악관의 주인을 확정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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